봉화군은 예산집행의 투명성과 주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지난해 살림살이 결과를 지역주민에게 공개한다.

공개 자료는 8월 27일에 개최된 재정공시심의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되었으며,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구분해 최근 5년간의 증감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래프를 비롯해 주민관심사항에 대한 세부집행내역, 주요 사업에 대한 추진실적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군이 공시한 살림살이의 주요 내용을 보면, 총 살림규모는 2006년도 이월금 536억원을 포함하여 2,82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419억원이 증가하였으며, 이 중 지방세 수입이 67억원으로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18.4% 증가한 190천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앙의 의존재원은 1,908억으로 2006년도 이월액을 제외한 세입규모의 83.3%를 차지했으며, 채무는 43억원으로 전국 군 지역 평균인 136억원보다 93억원이 적어 건전한 재정운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군 관계자는 “재정전반에 대한 운영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여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킴으로써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생각하며, 또한 매년 재정공시를 실시하여 주민들에게 재정운영 상황을 공개함으로써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군민들에게 사랑받는 군정을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화군의 살림살이 공개 자료는 군청 홈페이지(www.bonghwa.go.kr)를 통해 게재하고, 많은 주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군청과 읍면 민원실에 비치하여 재정공시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