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인접시군의 구제역발생과 관련하여 구제역 유입차단에 전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관.군.민이 감염유입차단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달 29일 최초 발생 즉시 군수주재 가축방역 실무자 긴급회의 개최와 아울러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봉화읍 6개소, 물야 2개소, 법전 2개소, 춘양 1개소, 소천 1개소, 석포 1개소, 재산 2개소, 명호 1개소, 상운면 2개소 등 총 관내 18개소에 차단방역대를 설치하고 도로에 생석회를 살포하는 등 24시간 왕래 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30일에는 박노욱 봉화군수를 비롯한 봉화한우협의회장, 봉화군 낙우회장, 봉화군양계단지협회장, 관련공무원 등 20여명이 참가하여 긴급방역협의회를 열고 소독약품 5종 1,118kg과 방역복 1,950벌 등을 지원하고 1억7천4백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하여 소독활동을 돕고 있으며, 재원이 모자라면 즉시 예비비를 추가 투입토록 독려하고 있으며 방역초소앞 도로결빙 방지 염화칼슘 공급 및 모레 살포, 소독 인력지원, 방역초소 교통통제, 과속방지턱 설치, 가축이동통제 등 실과별, 유관기관별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구제역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달 5일 현재 봉화군은 군수를 중심으로 가축질병방역대책본부를 편성하여 6개반 43명이 위기 경보 “심각”수준으로 24기간 근무하고 있으며 군청 본청과 읍면직원이 휴일에도 나와 초소근무 및 생석회 살포, 전화예찰지원 등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각ㆍ읍면 방역초소의 축사방역추진사항을 현장에서 진두지휘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일 강석호 국회의원은 방역대책상황실을 방문하여 대책추진 상황을 보고받고 상운면 구천리 초소 현장을 방문하여 소독상황과 근무자를 격려하였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구제역이 확산됨에 따라 타시군과 연결되는 모든 도로에 추가로 차단방역대를 설치하고 장비보강을 지시하는 등 앞으로 2주일이 구제역 차단의 고비인 만큼 예방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축산농가에서도 개별 농가의 축사소독 철저 및 농가모임과 방문을 자제하고 구제역 의심 가축 발견시 즉시 군청 또는 읍면에 신고해 주기를 당부했다.
   
군청과 유관기관의 구제역 방역활동과 아울러 군민들의 구제역   예방을 위한 자발적 참여와 지원도 답재하고 있다. 봉화읍ㆍ법전면ㆍ명호면한우협회에서는 지난 4일부터 자발적으로 회원들이 나서서 오전과 오후 2명씩 방역초소 근무를 서기로 하였으며, 금강레미콘(주) 박우선 대표, 양계법인 이레축산 박형록 대표 등에서는 방역초소용 전기매트 5점, 전기난로 5점을 기증하였다.

또한, 5일에는 봉화읍 해저 3리 축산농가에서는 자율적으로 방역 초소를 운영하기로 하였으며 상운면 신라리 주민들은 안동방면 도로 2개소를 자율 폐쇄하기로 하였다.

한편, 봉화군의 구제역 방역 대상 우제류 가축사육은 한우 1,133호 16,003두, 젖소 3호 135두, 돼지 28호 30,226두, 염소 143호 1,178두,  사슴 24호 187두 등 모두 1,331호에서 47,729두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