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농업기술센터(소장 박만우)에서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주의 명맥을 계승하고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한 농가소득의 증대를 위하여 『전통주 제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10월 9일부터 8회에 걸쳐 교육생 20여명을 대상으로 박지윤(문경향토음식체험장)원장을 강사로 초빙하여 전통주 이론과 누룩딛기, 당귀주, 솔잎국화주, 오종주 빚기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교육을 통하여 직접 술을 빚으면서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시간을 가진다.

전통주 제조는  원료농산물의 소비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우리 고유의 문화 계승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하여 봉화지역의 농ㆍ특산물을 이용한 건강기능성 약주로써 장점을 강화한 봉화의 향기와 문화를 간직한 특산주 개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월 12일에는 “큰 술 이야기, 그리고 봉화의 가을...”을 주제로 교육생들이 직접 빚는 가양주의 시음회를 통해 재료, 환경, 제조자에 따른 맛과 향을 비교 할 수 있는 품평회를 개최한다. 품평회를 통하여 지역민에게 전통주에 대한 인식제고 및 관심 증가와 더불어 DIY(Do it yourself)와 홈메이드(homemade)가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요즈음 가족의 건강을 지키며 바람직한 가양주 음용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화군은 앞으로도 농산물의 가공ㆍ제조와 관련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여 농업인의 농산물 가공기술을 향상시킴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