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식빵을 만들어 먹으리라는 굳은 결심으로 드뎌~~ 제빵기를 구입했다.
일단 시작하는 단계라 식빵 믹스를 이용해서 시험삼아 이것저것 만들어 볼 생각으로
다량의 식빵 믹스도 준비완료!!

마침 얼마전 태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베이비유의 오랜 친구님께서 빵 만들때 사용하라며 건과일들을 사서 보내온게 있어서 고것들을 넣어서 식빵을 만들어봤다.

※ 사용한 재료
1. 옥수수 식빵 믹스 한봉지와 이스트
2. 우유 200ml
3. 계란1개
4. 올리브유 1ts
5. 건포도, 건파인애플, 건파파야, 건망고

※ 만드는 방법
1. 제빵기의 사각 틀에 반죽 날개를 끼운다.
2. 우유, 올리브유, 계란을 넣는다.
3. 식빵믹스와 이스트를 넣는다.
4. 건과일등의 첨가물을 넣는다.
5. 식빵틀을 제빵기 속에 넣고 뚜껑을 닫고 식빵(밀) 코스를 선택하고 굽기 조절 버튼을 약으로 맞춰서 시작버튼을 눌러준다.

** tip
- 우유와 계란은 실온 상태의 것을 사용한다. 우유는 살짝 데워서 넣어주면 발효가 잘 되고 빵이 부드러워진다.
- 제빵기에 재료를 넣을때는 물기가 있는 재료부터 넣어주세요!
- 제빵기가 멈춘 후 바로 식빵을 꺼내지 않으면 식빵 모양이 쪼글쪼글하게 될수 있으니 주의!

드뎌 제빵기를 첨 사용하는 떨리는 순간이 왔다.
설명서를 읽어보면서 하나둘씩 재료를 넣고 시작 버튼을 누르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식빵의 모습을 생각하면 입가에 흐뭇한 미소를 머금는 순간 OTL~~
시간 표시 창에 남은 시간이 3시간 40분으로 표시되는것이 아닌가??
헐~~ 겨우 작은 식빵 하나가 완성되기까지 3시간 40분 이라는 엄청난 시간이 걸릴줄이야!!
2천원 하면 사먹고도 남을 식빵인데... 안에 들어간 재료들 하며... 3시간 40분 동안 제빵기를 돌리는데 소모되는 전기요금까지 생각하니!! 쿨럭....
식빵을 사서 먹는게 훨씬 경제적이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머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3시간 40분에 작은 사이즈 식빵 한개 밖에 못 만든다니... 무슨 이런 비효율적인 기계가 있나 싶다.
그래도 재료만 넣으면 반죽에서 발효까지 알아서 척척 해주니 편하긴 엄청 편해서 그까짓 3시간 40분 쯤이야 내가 기다려줄수 있어 ㅋ 제빵기 요놈!! 앞으로 내가 이뻐해주께~~

기다리던 긴 시간이 지나고~ 따끈따끈한 식빵이 완성!!
제빵기에서 빵을 꺼내서 따뜻할 때 뜯어먹어보니~ 맛이 환상 그 자체였다. 완전 맛있어요^^

식빵용 비닐에 넣어서 포장까지 하니 너무 그럴듯해보인다.
다들 저렇게 포장해서 팔아도 되겠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