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오후 2시 안동시청 시장실에서는 시장과 기자들과의 간담회가 예정되어 있었다. 올해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의논의 자리였다. 그러나 이 자리에 최근 김휘동 시장의 선거불출마선언에 대한 김휘동 시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시장의 지지세력 100여명이 같이 모였다.

김휘동 시장의 지지세력들은 김 시장의 분명한 입장을 표명하기를 요청하였고, 이에 김휘동 시장은 "지금은 선거 이야기를 할 수있는 기간이 아니다. 현직 시장은 등록을 해야 선거에 관한 언급을 할 수 있으며, 선거 출마여부는 5월15일 선거등록을 하면 출마하는 것이고, 등록을 안하면 출마를 안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자리에서 법적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선거를 운운하는 것은 안되는 일이다. " 라고 말하며, 선거에 대한 입장은 2월 19일이 되어야 드러나게 될 것이라 밝혔다.

이러한 김희동 시장의 입장에 대해 명쾌한 입장표명을 하라는 지지자들의 성화에 묻혀 간담회는 결국 무산되었다. 간담회 내내, "출마 유무에 대한 답변을 줄 수 없으며, 시민들의 뜻을 겸허히 받아 들이겠다.”는 입장만 고수하고 간담회는 다음으로 연기되었다.